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발끝이 화려해지고 대담해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힐, 플립-플랍(일명 조리) 등은 발 건강에는 고통스런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런 신발들은 부상이나 다리 통증 등 발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이힐을 신으면 발과 발목관절 부상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도 플립-플랍이 종아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들은 최근 열린 미 스포츠 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연례 학회에서 발표된 사례들.
높은 신발, 불안정한 걸음 유도 발목관절 등 부상
조리, 바닥과의 마찰 심해 종아리·다리 통증 유발
굽 높이 1인치 이하로 하고 플립-플랍 사용 절제
루이지애나 테크 주립대학 연구팀은 하이힐은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유도하며 발가락으로 체중 쏠림이 나타나 가볍게는 물집, 엄지발가락 안쪽 염증(무지외반증), 발뒤꿈치 통증, 발목관절 접질림 등이 생기게 하는 주범이라 발표했다.
평지에서 그냥 걸어도 걸을 때는 처음 체중이 발가락에 쏠리게 되고 이어서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된다. 하지만 2½ 인치 정도 되는 하이힐을 신게 되면 걸음걸이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체중 쏠림도 더 심해지며 이는 발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체중의 쏠림으로 엄지발가락이 휘는 증상. 발목 접질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만성불안전성족관절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연구진은 되도록이면 발부상 방지를 위해 하이힐 신기를 줄이고, 힐의 굽 높이도 1인치 이하로 너무 높지 않은 것을 고를 것을 당부했다.
플립-플랍도 변칙적인 걸음걸이를 유도할 수 있으며 종아리 다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운동화에 비해 땅이나 바닥과의 마찰이 심해 걸음걸이에 영향을 주고 이는 통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플립-플랍은 바닷가 등에서 잠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3~4개월에 1번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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