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행 메트로 지하철 오렌지 라인 열차가 9일 오후 2시 45분께 라슬린과 코트하우스 사이 지하 구간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켜 오후 퇴근길 승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이 열차는 6량이 연결된 것으로 이 가운데 3번째 객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메트로 측은 즉각 구조 열차를 현장에 파견, 승객들을 오후 4시25분까지 인근 코트하우스 역으로 옮겼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휠체어를 탄 승객 1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객차를 옮겨 탔다. 사고 열차는 객차 6량이 거의 만석 상태로 48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메트로 측은 탈선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날 사고가 100도에 육박한 폭염과 관련이 있는지는 즉각 밝혀내지 못했다. 메트로 측은 사고 구간이 지하여서 폭염과의 관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 측은 사고 후 포기바텀 역에서 클레런던 역까지 구간을 단선 운행하고, 포기바텀 역, 버지니아 스퀘어 코트하우스 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승객들의 불편 완화에 나섰다.
이날 사고를 일으킨 객차는 구식 모델인 2000시리즈 객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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