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마크 워너 전 주지사가 지지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워너 전 지사는 9일 상대 공화당 후보 짐 길모어 전 지사의 과거 정치 동반자였던 빈센트 캘러핸 전 버지니아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등 유력 정치인 2명의 공식 지지를 획득했다.
공화당 소속의 캘러핸 전 의원은 이날 워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길모어 공화당 후보는 지사 재임시 주 재정과 관련해 의원들과 주민들을 잘못 이끌었다”고 비난했다.
또 존 치체스터 전 주 상원의원도 이날 워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둘은 길모어 후보가 지난 1998년에서 2002년까지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주민들에게 장밋빛 환상을 심어 자동차세 감면 등 정책을 폄으로써 심각한 재정 위기를 몰고 왔으며 버지니아 경제가 2001년부터 침체국면에 떨어지게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반면 마크 워너 후보는 2002년 기울어진 주 재정을 맡아 탁월한 능력으로 이를 복구하고 흑자 재정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캘러핸 전 의원은 길모어 후보가 주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주 하원의 세출위원장으로 재정 정책을 같이 이끌었고, 의회 내의 대표적인 길모어 지사 자동차세 감면 법안 지지자여서 그의 워너 후보 지지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길모어 후보는 자신의 주지사 재임 전후의 재정 문제와 관련, “워너 당시 지사가 2004년 14억 달러 세금 인상을 위해 문제를 포장해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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