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고 임금 공무원이 가장 많은 곳은 DC와 몽고메리 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급료 수준을 조사한 결과 연봉 10만 달러가 넘는 공무원의 비율이 몽고메리 카운티와 DC의 경우는 7.5%에 달했다.
반면 라우든 카운티는 2%에도 못 미쳐 지역별로 공무원 급료가 큰 차이를 보였다.
다른 지역의 연봉 10만 달러 이상 공무원 비율은 지역에 따라 4%에서 6%의 분포를 보였다.
알링턴 카운티는 5.8%였으며, 훼어팩스 카운티가 5.4%,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4.6%,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1%를 각각 기록했다.
조지메이슨 대학 지역경제연구소의 스티브 퓰러 소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DC와 몽고메리 카운티는 강력한 공무원 노조를 갖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이들 두 지역은 심각한 재정 적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8%까지 임금 인상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퓰러 소장은 버지니아의 경우 공무원의 노조 활동과 단체 교섭권이 허용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퓰러 소장은 급료에 관한한 버지니아 공무원은 투쟁 방법이 없어 대우를 도저히 수긍하지 못하면 직장을 떠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인기 주거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와 훼어팩스 카운티를 비교할 경우 몽고메리의 각 부서 책임자급 간부들이 같은 역할을 하는 훼어팩스 공무원들보다 평균 4만 달러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 카운티가 최근 경찰국장과 조달청장을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영입한 것도 이 같은 급료 수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카운티간 급료 차이로 일부 외곽 지역의 공무원들이 급료가 높은 카운티로 스카우트돼 가는 경우가 많아 일부 외곽 카운티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최근 10년 정도에 걸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공무원도 대거 신규 채용된 만큼 경력들이 짧아 평균 연봉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요인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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