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불편·요금 급등 탓 연 4,100만건 포기
항공료 급등과 항공여행의 불편함 등으로 항공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미국인이 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관광산업협회(TIA)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일년간 각종 이유로 항공기 이용을 포기한 항공건수는 무려 4,100만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평균 여행비용을 700달러로 계산했을 때 약 265억달러로 실제 손실은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미국관광산업협회장 로저 다우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0%, 또 연 3회 이상 여행객의 48%와 연 5회 이상 여행객은 52%가 공항과 항공 이용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을 나타내 여행을 많이 하는 승객일수록 불만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항공 이용이 잦은 보스턴 거주자 제임스 쉐먼은 “비행 여행시 겪게 되는 불편이 갈수록 심해져 이제는 매번 여행 때마다 정말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피터 D. 하트 리서치 연합’의 알란 기브린은 “여행객은 공항 검색과정이나 비행 연착, 대기시간 증가 등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이라며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급등으로 항공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일년간 최소 한번 이상의 왕복여행을 다녀 온 1,003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난 5월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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