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와 메이저리그 야구(ML) 공인 스포츠용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초이스 마케팅’의 최대희(가운데) 사장과 직원들이 스포츠 의류제조업계에서 넘버원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NBA·ML 스포츠팀과 계약
라이선스 의류제조 ‘최고봉’
25년 전 모자·티셔츠로 시작
저지 등 액세서리 수천종
멜로즈 등 3곳에 직영매장
아들 합류 후 주류공략 성공
LA 다운타운 ‘초이스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는 최대희 사장의 인생에는 ‘가짜’가 끼어들 틈이 없었을 것으로 믿어진다. 이 같은 믿음은 25년 가까이 ‘정품’ 스포츠팀 관련 제품만을 생산해 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초이스 마케팅’은 미 프로 농구, 야구, 풋볼 협회 및 대학스포츠 협회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자, 유니폼, 티셔츠에서 각종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팀 관련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한인으로서 처음 이 분야에 진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최 사장은 ‘초이스 마케팅’을 스포츠팀 라이선스 의류제조 분야에서 서부지역 최고의 업체로 키움으로써 뚝심 있는 사업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 사장은 “스포츠팀 의류는 기호품으로 크리스마스 혹은 백투스쿨 선물로도 잘 나가는 등 어느 정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 경기 흐름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1985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학교에 다니다 우연히 미국 친구의 도움으로 생소한 분야였던 라이선스 의류제조 분야의 일을 시작한 것이 업체 운영의 배경이다.
그는 “80년대 후반 레이커스, 다저스 등 LA를 근거지로 한 프로팀들이 줄줄이 전국 챔피언에 등극, 취급하던 스포츠팀 의류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초이스 마케팅’은 성장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랫동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 거래처들의 두터운 신용을 얻음으로써 ‘초이스 마케팅’의 영업은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게 됐다고 했다.
‘초이스 마케팅’은 5년 전 최 사장의 큰 아들 마이크의 합류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최 사장은 “마이크가 능숙한 영어 구사를 토대로 소수민족계 시장 위주의 영업 전략에서 탈피, 주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덕분에 사업이 크게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쇼룸과 창고를 겸한 ‘초이스 마케팅’의 본사는 다운타운 메인 거리(1525-A Main St.)에 자리 잡고 있다. 멜로즈와 알함브라, 다운타운 등 3곳에 직영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초이스 마케팅’의 취급 품목은 모자나 티셔츠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저지, 재킷 및 자동차 깃발 등 액세서리 등 수천종으로 다변화됐다.
최 사장은 앞으로 직영 리테일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장을 프랜차이즈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이해하면 된다. 최 사장은 “또 다른 목표는 ‘초이스 마케팅’의 독자 브랜드가 부착된 상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 만에 처음 LA 프로농구 팀 레이커스가 NBA 파이널에 진출, ‘초이스 마케팅’의 판매가 현재 보다 10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초이스 마케팅’의 앞날도 장밋빛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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