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의회에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개최한 세계무역주간 기념식 연설을 통해 “하원 지도부가 의회에서 FTA 이행처리법안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것”이 자신의 주문이며 “콜롬비아 FTA가 통과되면 한국과 파나마 FTA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FTA 처리문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콜롬비아FTA가 의회 심의를 거쳐 여러분의 도움으로 비준동의를 받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 대표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그곳(의회)에서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이 법안의 장점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마리아나 파체코 주미 콜롬비아 대사, 페데리카 움베르트 주미 파나마 대사 그리고 기업인과 제조업자, 수출업자들을 초청했다.
한편 민주당이 다수당인 미 하원은 지난 4월10일 부시 대통령이 제출한 미ㆍ콜롬비아 FTA 비준동의안(이행처리법안)에 대해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른 90일내 처리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의, 비준동의안 처리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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