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위해 이번주부터 선거자금모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백악관은 매케인 의원이 유타 주의 피닉스와 솔트레익, 파크 시에서 개최하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부시 대통령이 참석해 모금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 의원이 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3월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모금행사는 모두 사저에서 열리며 사진촬영이나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니 프라토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재임기간에 사저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이 일반인들이나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종종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언론에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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