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 주유카드 제공
마일당 금액 환불 등 각종 아이디어 내놔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유가로 인해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객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관련업계가 손님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내 상당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이미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자 이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 및 자동차업계가 갖가지 묘안을 내놓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23일 보도했다.
숙박업계의 경우 3일 이상 머무는 고객들에게 여행 거리를 산정해 마일당 일정 금액을 돌려주거나 숙박료를 할인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구입 고객들에게 향후 3년간 갤런당 2.99달러에 주유를 해결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며, ‘주유 상품권’을 동원해 전도에 나선 교회까지 등장했다.
또 일부 정비업체들은 ‘아버지의 날’이나 졸업 선물로 선불 주유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 경영대학원의 데니스 호프먼 교수는 이러한 마케팅 기법이 “대단한 발상”이라면서 “어차피 현재로서는 이런 수단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지도제작업체인 랜드 맥날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2명은 고유가 때문에 올 여름 자동차 여행 일정을 변경했다고 답했으며 아예 취소했다는 응답도 10%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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