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당국, 시애틀 등 전국 4,000여 병원 비교 사이트 개설
치료비, 친절도 등 26개 항목 망라…‘자의적 평가’ 폄하도
병원별 치료비와 친절도ㆍ환자만족도ㆍ청결도 등 전반적인 진료수준을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연방 보건후생부는 환자들에게 병원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의 진료수준 개선을 위해 최근 이 같은 사이트(hospitalcompare.hhs.gov/Hospital)를 개설하고 이를 홍보하는 광고를 지역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전국 4,000여 대형 병원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시애틀지역에선 아번에서 에버렛까지 대형 병원들의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26개 항목별로 각 병원을 비교 평가한다. 예를 들어 당뇨병 치료비의 경우 벨뷰의 오버레이크 메디컬센터는 4,292 달러인데 반해 하버뷰 메디컬센터는 6,843달러로 50%이상 차이가 났다.
또 의학적으로 효과가 가장 좋은 수술 한시간 전에 항생제를 맞은 환자비율을 조사한 결과, 워싱턴대학(UW) 메디컬센터가 91%로 최고를 기록했고 스웨디시 메디컬센터는 79%,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센터는 87%로 차이를 보였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이나 친지에게 이 병원을 소개하겠느냐는 질문에 UW 메디컬센터를 이용한 환자들은 80%는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는 77%,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센터는 71%에 머물렀다.
그 밖에도 이 사이트에선 환자들이 필요할 때 즉각 도움을 받는 지, 의사나 간호사와 의사교환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 또 병실이나 화장실은 청결한지 등 세부적인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별 자료는 항목별로 분기나 연단위로 자료가 계속 업데이트된다.
UW 메디컬센터의 에드 워커 소장은 “병원별 비교 사이트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투명성을 확보하고, 병원의 진료수준을 높여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병원들은 “몇몇 항목의 경우 환자들의 평가가 매우 자의적일 수 있는 만큼 사이트의 자료가 일부는 부정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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