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매춘 적발업소 90%가 한인 운영
카말라 해리스 지검장 주최 인신매매 세미나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천7백만명이 인신매매를 당해 인간 무역상을 통해 이나라 저나라로 팔리고 있으며 그들은 현대판 노예처럼 노동력과 성착취 등을 당하며 고통 받고 있다.
베이지역도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지역중 하나이며 최근 들어 히스패닉, 아시안 등의 불법 매춘 영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신매매와 매춘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16일(금) 오후 샌프란시스코 검찰청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지검장 주최 인신매매, 매춘 대책논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SF검찰청과 경찰청이 미국내에서 인신매매, 매춘, 폭력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 활동하고 있는 SAGE(Standing Against Global Exploitation)의 FOPP(The First Offender Prostitution Program)을 지원하고 SF에서도 실행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SAGE의 FOPP는 인신매매와 매춘은 지속적인 수요자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발생하며 수요자를 줄여야만 근절될 수 있다는 요지이다. 실제로 1995년 미국내 몇몇 주에서 실행되고 FOPP는 인신매매와 매춘 등의 단속에서 적발된 성 매수범들을 교육으로 갱생해 성 매수의 의지를 없앤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교육을 통해 갱생된 성 매수범들의 재범율은 급격히 낮아졌으며, 수요자의 감소로 이어지는 FOPP를 시행하고 있는 도시의 인신매매와 매춘 등의 사회문제도 동시에 감소되고 있다.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마크 라곤 대사는 “미국내로 공급되는 인신매매와 매춘 등의 문제는 수요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 한 것”이라며 “수요자가 줄어들면 공급도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라곤 대사는 이어 “아시안들의 불법 성매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최근 에는 한국 법무부가 미 국무부에 성매매 조직 공조수사를 약속한 이후 시작된 한미 사법기관의 성매매 여성 공급조직 공조 수사로 수백여명의 매춘종사자를 적발해 성 매수범들에게 FOPP교육을 실시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역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SF경찰청 데이비스 신 부국장은 SF내에서 인신매매와 매춘을 담당하고 있는 메리 페트리 경관을 대동해 SF내에서의 문제에 대해 설명을 했으며 “히스패닉과 아시안들의 주를 이루는 매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팀을 가동중에 있다”며 “이번 SAGE의 프로그램을 적용해 매수범들의 교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마 호탈링 SAGE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 검찰청과 경찰청의 도움으로 FOPP를 실시할 수 있게돼 다행이고 교육과 성매수범들의 갱생을 통해 인신매매와 매춘 등의 공급도 낮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베이지역에서 인신매매, 매춘과 관련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전화 211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합법적인 간판을 달고 불법 매춘 영업을 하는 업소의 90%가 한인 업소들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한국 여성만 5,000여명이 달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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