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컨설턴트를 고용할 수 없다면 스타일 가이드북이라도 많이 읽는 것이 좋다. 위에서부터 수잔 레드스톤의 ‘일단 입어보라’, 찰라 크럽의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법’, 브렌다 킨슬의 ‘패션 메이크오버’.
패션 컨설턴트 뺨치는 샤핑 바이블 ‘봇물’
구입 요령서 체형에 맞는 아이템 등 기술
먹는 것보다 입는 것이 중요한 여자, 거의 샤핑중독 증세를 보이는 여자들이 많아지면서 패션 컨설턴트 뺨치는 스타일 가이드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알뜰 샤핑 바이블 ‘악마는 프라다를 싸게 입는다’(배정현 저, 한즈미디어)를 들쳐보면 샤핑은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일수록 잘해야 한다. 사시사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다면, 옷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유행 소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든지 백화점 매장이나 샵 윈도, 패션 잡지를 열심히 보라는 것. 또 샤핑을 하기 전에 옷장부터 정리해 지난해에 즐겨 입었던 옷들을 살펴보고, 그 옷에 어울리는 소품을 구입하라는 등이다.
옷은 아무리 예뻐도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으면 입을 수 없다. 그러나 소품은 사이즈 제약이 옷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옷보다 스타일링이 쉽다. 똑같은 옷이라 하더라도 함께 매치하는 벨트나 목걸이, 브로치, 스카프 등 소품을 바꿔주면, 매일 다른 옷을 입은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수잔 레드스톤의 ‘일단 입어보라’(Just Try It On)에는 언제부터 겨울코트가 매장에 입점하는지, 최신 유행 청바지는 언제 구입해야 좋은지, 매 시즌 최고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언제 최저가에 살 수 있는지 등 패션 인사이더의 직관을 전수하는 샤핑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브리지트 래의 ‘주문 스타일’(Style Rx: Dressing the Body You Have to Create the Body You Want)은 엉덩이가 크거나 가슴이 작은 체형, 허리가 굵은 체형, 발목이 굵거나 허벅지가 뚱뚱한 체형, 다리가 짧은 체형, 배가 튀어 나온 체형 등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체형의 결점을 커버하는 스타일링 250가지를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무엇보다도 스타일 가이드북마다 강조하는 것은 일단 입어보고 여러 종류를 걸쳐보라는 것이다. 젊어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필요하고 결점을 커버하려면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야 만족스러운 해답이 나온다고 한다. 결국 패션 리더도 발품과 시간 투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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