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관객이 모이는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마케팅 기회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자동차가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D-1
메인 플라자에 대규모 부스마련
한인·주류기업들 열띤 홍보경쟁
현대 ‘소아암돕기’제네시스 경품
‘2만명 한인고객을 잡자’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해외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한인 기업들의 필수 마케팅 툴로 자리잡았다.
기업들은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한인들이 즐기는 축제의 마당인 할리웃보울 콘서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며 모처럼 찾아온 마케팅 기회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할리웃보울 앞마당에 설치되는 메인 플라자에는 본보와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뉴스타부동산, 하이트, 진로 등 미주지역의 대표적인 한국 기업들과 GM, FedEx, DirectTV 등 주류사회 기업들이 대거 포진, 한인 관람객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이밖에 코메리카 뱅크, 버드와이저, 나노웰, 메이시스, 코리엠 저널, 아모레,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 선셋셀룰라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뮤지엄 패티오와 주 진입로 곳곳에 부스를 열고 콘서트장을 찾은 한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별협찬처인 대한항공은 할리웃보울 부스에서 오는 6월2일로 다가온 LA-상파울루 노선 취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매년 비슷한 모양으로 꾸며지던 부스를 브라질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삼바축제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꾸며 한인사회에 브라질 관광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특별협찬처인 현대자동차는 오는 7월 출시될 고급 세단 제네시스를 경품으로 내거는 럭서리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경품 행사 추첨권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과 현대자동차가 주도하는 비영리 단체 ‘Hope on Wheels’ 매칭펀드로 기금 5만달러를 조성, LA 어린이병원의 암연구센터에 기부해 할리웃보울 콘서트를 통해 홍보와 사회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매년 할리웃보울 연계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본 한미은행, 나라은행, 선셋셀룰라 등 한인사회 주요 기업들도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구입, 고객 사은잔치를 펼치는 등 할리웃보울 마케팅 열풍에 동참했다. 한인 이동통신업체로 주류통신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힐리오도 할리웃보울 티켓 프로모션을 펼쳐 가입자 유치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원업체들은 하나같이 “티켓 프로모션과 행사 참여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행사 후원을 하는 것”이라며 폭 넓은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행사의 장점을 마케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웃보울 연계 마케팅은 콘서트장을 벗어나 한인타운까지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타운내 주요식당들은 밤늦게까지 콘서트를 관람하느라 배가 고파진 한인들이 야식을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콘서트 당일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고객맞춤형 마케팅을 준비했다. 토담골, 9가 면옥, 해장촌돌구이, 수라원 등은 새벽 2시, PHO5.5 월남국수는 새벽 3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진주곰탕은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콘서트 뒤풀이에 나선 한인들을 맞을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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