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 전월비 15% 늘어
4월 LA카운티 주택판매량이 3월에 비해 15%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홈데이터 코퍼레이션사 집계 자료에 따르면 4월 LA카운티 주택중간가는 2% 하락한 45만6,000달러를 기록한 반면 판매는 전월보다 15% 가량 늘었다. 봄에 주택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주택시장 붕괴가 시작되기 전 일반적인 현상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판매량은 4% 감소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을 기다리던 첫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많이 진입한 것이 판매량 증가의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판매량 3,647채는 3월과 비교해서는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해 4월 5,096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택시장 침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차압이 늘어나 주택가 하락폭이 큰 지역의 판매는 증가했지만,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고가 주택지역의 판매는 정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랭캐스터의 우편번호 93536 지역의 경우 4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었으며, 중간가는 전월대비 9,000달러 내려간 2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9만달러나 하락한 가격이다.
주택중간가가 200만달러를 상회하는 베벌리힐스의 우편번호 90212, 90210 지역은 주태판매량이 단 10채에 그쳤다.
칼폴리 포모나 대학 부동산학과 마이클 카니 교수는 “1990년대 발생한 부동산 거품 붕괴는 20% 정도의 가격이 하락하는데 6년이 걸렸다”면서 “이번 시장 하락은 이보다도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정점으로부터 평균 20%까지의 하락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