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주요 공립대학들이 주 정부의 긴축 재정에 따른 지원 축소로 잇달아 큰 폭의 등록금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GMU)은 7일 내년도 버지니아 거주 학부 학생의 등록금을 올해 보다 9.8%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초 버지니아 텍은 11% 인상을 발표했으며, UVA도 9% 이상 인상을 결정,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세 대학은 주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어 대학의 교육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대규모 재정 적자가 예상돼 전 분야에 걸쳐 긴축 재정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작년의 경우 미국 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6.6%에 달했다.
버지니아 주의회도 대학의 자체적 재원 확보 노력 없이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각 대학들은 주정부 지원금, 학생들의 등록금을 제외한 별도의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충분한 수준이 못 돼 학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학비 인상으로 GMU의 주 내 학부 학생은 연간 7,512달러의 학비를 내야하게 됐다. 이는 작년의 6,840달러에 비해 672달러가 오른 것이다.
타주 학생의 경우는 9.7%가 올라 2만1,648달러가 됐다.
GMU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대학의 하나로 교수 요원 확충 및 시설 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텍은 주초 주내 학부 학생의 등록금을 작년 7,397달러에서 8,198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주 학생은 5%가 올라 2만825달러로 책정됐다.
UVA는 작년 8,500달러 선에서 9,300달러 수준으로 9.4% 정도 인상할 방침이다.
타주 학생 등록금은 7% 오른 2만9,600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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