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출신의 한인 여성이 올해 중에 개교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의 영어강사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주목된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크로스시에 거주하는 김다영(25)씨.
만일 옌볜과기대가 김씨를 평양과기대 강사로 발령할 것을 최종 확정짓고 북한당국까지 김씨의 발령사항을 문제 삼지 않게 되면 그는 교육을 위해 북한 땅을 밟게 되는 첫 한인여성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7월부터 옌볜과기대에서 시작하는 영어 과목 담당강사로 이미 내정된 상태다.
북한당국이 자체 실시하는 검증단계를 무난히 통과할 경우 그는 옌볜과기대에서 제공하는 일정 기간의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곧바로 평양과기대로 발령받아 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는 남북한 민간 합작 사업이자 북한 최초의 국제대학으로, 당초 지난 4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고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4월15일) 행사 관계로 현재까지 연기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다영씨는 지난 6살 때 도미해 앨라배마에서 살다가 현재는 애틀랜타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Chapel Hill)에서 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이후 일본 도쿄에 있는 소피아대학교에서 국제마케팅 관련 코스워크 과정을 밟은 김씨는 현재 애틀랜타에 있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을 다니고 있다.
작년까지 한인 1.5세, 2세들로 주로 구성된 정치모임인 한미연합(KAC) 애틀랜타지부 회장을 맡아 활동했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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