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recession)국면에 이미 진입했거나 곧 빠져들 것으로 진단했다고 29일 USA 투데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의 설문조사에 응한 52명의 저명한 경제학자가운데 3분의 2는 미국경제가 경기후퇴에 진입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이번 경기후퇴는 기간이 짧고 타격이 심하지않으며 인플레이션도 곧 누그러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87%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0일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재 미 경제가 경기후퇴까지 진입하진 않았으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매릴랜드 경제학자는 “경기후퇴는 수개월 이상 국내총생산이 감소되는 것을 일컫는데 1분기에 국내총생산이 감소했지만 2분기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되리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또한 3월에 연율기준 4%수준이던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계속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후퇴로 인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회사들이 물가를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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