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위로 추락…높은 범죄율 이유
▶ 오타와 1등, 빅토리아 2등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줄곧 최고 자리를 지켰던 밴쿠버의 명성이 이제 서서히 그 영광을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주간지 머니센스(Money Sense)가 발표한 ‘국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밴쿠버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범죄율을 이유로 10위로 떨어졌다.
전국 154개 도시에서 주택, 기후, 소득수준, 범죄율 등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한 이번 순위 발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 지역은 캐나다 수도인 온타리오주 오타와가 차지했다. 오타와는 평균가구소득 8만5,475달러와 평균주택가25만123달러, 인구10만명당 범죄발생건 685건으로 2위 BC주 빅토리아, 3위 뉴브런즈윅주 프레데릭튼와 큰 차를 보이며 수위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평균가구소득 7만5,854달러에 실업률 4.50%였으며 범죄발생건이 1위 오타와보다 거의 2배 가량 많은 1,314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년중 비나 눈이 오는 날이 170일 가량으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해가 가장 많이 비치는 도시는 캘거리 남부 오코톡스市(272일)였으며 BC주 남동부 크랜브룩도 270일 가량이 쾌청한 날씨로 조사됐다.
또한 밴쿠버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는 날이 년중 35일 가량에 불과해 파월 리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전체 조사 도시중 BC주내 도시가 따뜻한 도시 상위 20개중 19개에 올랐다.
반면 BC주의 만성적인 문제인 주택가격은 다른 도시에 비해 꽤 심각한 상태여서 밴쿠버, 리치몬드, 버나비 코퀴틀람시의 평균 주택가가 57만1,000달러로, 전국서 가장 비싼 알버타의 캔모어시(78만964달러)를 제외하고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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