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트럭 운전사들이 28일 DC에서 조속한 유가안정 대책을 요구하며 차량행진 시위를 벌였다. `트럭운전사와 시민 연대’ 소속 트럭운전사들은 이날 오전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350여대의 트럭을 동원해 DC 중심가 `내셔널 몰’ 주위를 서행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트럭 운전사들은 이날 오전 트럭을 몰고 의사당을 앞을 지나면서 경적을 잇따라 울려 의사당 주변에 때아닌 대형 트럭들과 경적 소리로 소란스러웠다.
이들은 오후에는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형 정유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트레일러에 디젤유를 가득 채우려면 1,200달러가 든다며, 유가상승은 트럭으로 운송되는 재화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고유가 대책문제에 대해 “가솔린 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지만 단기적인 처방전은 없다”며 “정부는 국내 석유생산을 늘리고 대체연료를 찾는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우리는 고유가가 국민은 물론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소 “특히 트럭 운송업과 항공산업이 그 같은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장 고유가 문제를 치유할 수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밝혀 고유가를 잠재울 단기 정책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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