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1년 새 8.5% 뛰어 월 평균 1,071달러
공실률 약간 늘었지만 소득도 높아져 추가인상 소지
아파트→콘도 전환 붐 식어
시애틀 지역에서 빈 아파트를 구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가운데 그 동안 꾸준히 오른 임대료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어서 집 없는 서민들의 한 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듀프레+스콧 아파트 자문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킹 카운티 지역 아파트의 월평균 임대료는 1,026달러, 시애틀 지역은 이보다 다소 높은 1,071달러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각각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료가 지난 수년간 계속 인상되기는 했지만 주민소득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에도 10~15% 정도는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아파트의 콘도 개조 붐이 식으면서 아파트 구하기는 약간 쉬워졌다. 3월 현재 아파트 공실률은 킹 카운티 가 4.1%, 시애틀이 3.1%를 기록, 1년 전의 3.9%, 2.8%에 비해 근소하게 늘어났다.
그 동안 뜨거운 주택경기를 타고 콘도로 개조된 킹 카운티의 아파트는 2003년 900 유닛에서 2004년 1,800 유닛, 2005년 3,600 유닛, 2006년에는 무려 6,000 유닛 이상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2,800 유닛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불과 168 유닛만이 개조됐거나 개조될 예정인 것으로 듀프레+스콧은 집계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콘도로 개조된 아파트가 신규 아파트 공급 분보다 5,400여 유닛이나 많았지만 올해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듀프레+스콧은 덧붙였다.
팔리지 않는 주택을 임대로 돌리는 주택소유자들도 늘고 있다. 벨뷰의 주택임대 전문회사인 BPM의 경우도 1년 전에 비해 관리를 의뢰 받은 임대주택이 15~29%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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