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정부의 심각한 적자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정부에서 납부하지 못한 고지서가 4천여 장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지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애틀랜타 시의회는 시정부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1년이 넘도록 돈을 받지 못했다는 한 회사의 탄원서를 받았다.
시의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알기 위해 지난 달 시정부 모든 직원들에게 미납한 고지서를 모두 자금관리부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이렇게 해서 제출된 미납 고지서는 총 4천여 장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니스 데이비스 애틀랜타시 자금관리이사는 이에 대해 미납 총액은 알지 못하지만 시에서 모두 납부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이미 6천만 달러의 적자 경영난을 보이고 있는 시정부가 4천여 장이 넘는 미납고지서를 모두 납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그레그 지오넬리 애틀랜타시 최고운영 책임자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정부는 내년 회계연도에는 1억 4천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셜리 프랭클린 애틀랜타 시장은 각 부서의 예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재산세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리사 보더스 시의회 회장은 그러나 재산세를 인상하는 것이 마지막 방법이라며 시정부를 도와 애틀랜타 예산을 견고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 시장은 오는 5월 1일 삭감된 2008 회계연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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