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주 신임 대한항공 LA여객지점장이 지점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무비자 실시 대비 서비스 업그레이드”
“경기는 악화됐지만, 곧 실시될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상파울루 직항편 운항 등 기회요인은 많습니다. 한인 고객들을 우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월말부터 대한항공 LA여객지점을 맡게 된 문용주 신임 지점장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LA를 기준으로 볼 때 긍정적 요인도 많다”고 말했다.
문 지점장은 한국 본사에서 여객영업으로 업무를 시작 프랑스 파리 지점과 LA지점을 거쳤고, 본사 경영기획실 및 중앙교육원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LA로 돌아와 여객지점장을 맡게 됐다.
LA여객지점은 일본을 제외하고는 해외 단일 지점으로는 최대 규모다. 문 지점장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미국내 타지역 지점장들과 함께 지점 관리를 위한 교육을 받았다.
문 지점장은 “미주 노선도 흑자 노선은 아니었지만, 그간의 노력으로 수익 분기점까지 접근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운영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원유가 상승으로 영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지점장은 그러나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FTA가 비준되면 이에 따른 여파도 클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10년만에 재개한 상파울루 직항노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경유편을 합쳐 1일 3편의 비행기가 오가고 있으나, 6월1일부터 상파울루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하면, 주간 3편의 항공편이 늘어나게 된다.
문 지점장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에 항공편 증가가 남미 한인사회는 물론 LA한인 경기 진작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LA에는 신형 비행기인 에어버스 380도 우선 투입하고, 한인 마켓에 항공권도 우선 배정하는 등 한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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