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에서 발생하는 범죄 중 상당수가 주로 종착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메트로 경찰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10개의 메트로 정거장 중 거의 대부분이 종착역이었거나 인근 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메트로 정거장 중 7개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속해 있으며, 훼어팩스의 프랑코니아-스프링필드 정거장도 이들 중 하나에 포함됐다.
범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정거장은 오렌지 노선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종착역인 뉴캐롤턴이며 프랑코니아-스프링필드 정거장이 그 뒤를 이었다. DC에서는 아나코스티아 정거장이 유일하게 이에 포함됐다.
메트로 범죄가 집중 발생하는 곳은 이들 정거장에 마련된 주차장이다. 뉴 캐롤턴은 지난해 36건의 자동차 도난 사고가 발생했으며 소형 절도 사건도 51건이나 보고됐다. 프랑코니아-스프링필드 정거장은 자동차 도난 사고가 42건, 기타 절도 사건이 43건 발생했다. 메트로 주차장은 매일 약 5만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범이 노리는 주요 도난 품목에는 자동차 배기가스 속의 유해 성분을 정화하는 장치인 촉매 변환장치, 휴대용 도로 안내 장치, 바퀴 캡 등도 포함됐다. 이들 절도 사건은 지난 3월 전 구간에 걸쳐 61건이나 발생해 지난해 동기의 29건에 비해서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도로 안내 장치 도난 사고는 전 지역에서 증가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엔나와 칼리지 파크 정거장은 차량 절도가 각각 10건과 6건 발생했으며 소형 절도 범죄는 모두 33건을 기록했다.
메트로 총 책임자인 존 카토 주니어는 차기 회계연도에 2백40만 달러를 배정해 28명의 경찰을 추가로 증원 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메트로 당국은 자동차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지점에는 상황에 따라 최고 2주간 동안 활동하는 특별반을 편성해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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