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한인타운 내에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 인적이 드문 상가나 오피스파크 건물 옥상 등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뜯어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최근 들어 부지기수로 발생해 한인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이달 초에 한인 상가가 밀집한 도라빌시 플레젠데일 로드 인근의 UPS 옆 샤핑몰 외부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5대가 모두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라빌경찰서에 따르면 에어컨 안에는 동파이프가 들어있는데 이것을 뜯어다가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판매경로를 통해 팔면 제법 많은 돈을 에 쥘 수 있게 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 US Korea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3대가 도난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뷰포드하이웨이 인근에 있는 한인 운영의 자동차 수리점, 셀폰가게, 그리고 교회에 설치돼 있던 에어콘까지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인 운영의 한 에어컨설치회사 관계자는 최근 1달 사이에만 에어컨 절도사례를 10여 건 넘게 접했다면서 이제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데 정작 본격적인 여름이 온 후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여러모로 큰 손해임으로 미리미리 절도사건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안전한 절도방지책은 없지만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주변에 펜스를 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아 강력히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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