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의회가 주택감정사 자격증 도입제도안를 18일 통과시켜 그 동안 주택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는 이제까지 주택감정사에 대한 자격이나 시험 등을 제공하지 않아왔다.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주택감정을 할 수 있었던 만큼 주택 거래과정에서 판매가와 큰 차이를 보이던 감정가로 거래가 파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주택감정사 자격증 제도 도입안을 후원한 션 저거슨 하원의원은 주택 거래에 있어 주정부가 유일하게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시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상정된 법안은 2010년까지 모든 주택감정사가 정부가 제공하는 시험을 통과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6 명으로 이뤄진 이사회를 설립해 주민들이 부당한 감정가로 피해를 받았을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주민들을 포함해 주택감정사 협회 역시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그 동안 각 감정사의 실력과 자질을 평가할 수 없어 많은 의심을 받아왔기 때문.
쉐논 코리 전미주택감정사협회 전 회장은 현재는 간단한 연장 몇 개만 사면 아무나 주택감정사라며 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가를 아무도 믿지 않으려 한다며 자격증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지인을 주택감정사라고 속인 후 감정가가 낮게 나왔으니 판매가를 낮춰달라는 바이어들이 늘어나는 것도 자격증 도입이 절실한 이유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감정 비용을 150 달러 부과하고 2시간 이내에 주택감정을 마치는 감정사의 리포트는 옳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전문적인 주택감정사라면 적어도 반나절 이상을 상주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전문 주택감정사들은 3백 달러 이상을 부과한다.
한편 의회를 통과한 이번 법안은 현재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의 마지막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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