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소유자 대부분이 앞으로 2년 간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AP통신과 AOL머니&금융 사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5 퍼센트 이상이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7명 중 한 명 꼴로 6개월 이내에 주택 모기지를 내지 못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주택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 중의 60 퍼센트가 앞으로 2년 간은 주택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소비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 및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당장 주택을 구입할 경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게 한다는 것.
소유 주택가격이 적정한 지에 대한 질문에 ‘적정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5 퍼센트로 집계됐다. 북동쪽 지역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거품이 많아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고 대답했으며 중서부 지역 응답자 중 10 퍼센트는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SRBI사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1천여 명의 참여자와 770여 명의 주택소유주의 전화 인터뷰를 합산한 결과로 오차범위는 3.1-3.5 퍼센트 이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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