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전망 어둡고 고령자, 이민자 등이 일자리 점령
20년간 계속 감소…대졸자 취업 전망은 다소 밝은편
올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올 여름 고교생 등 10대들의 일자리 구하기는 최근 수년이래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그 동안 10대들이 주로 맡아왔던 저임금 단순직 분야까지 이민자, 대학졸업생, 고령자 등이 대부분 점령하고 있는 것도 10대들의 취업전쟁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킹 카운티 일자리개발 협의회의 크리스 스테들만은 “연방정부가 이민자들의 노동시장 유입을 갑자기 줄이지 않는 한 당분간 10대들의 취업은 계속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고용주들이 유휴인력이 많은 상황에서 10대들의 고용을 기피하는 경향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16~19세 청소년들의 취업률은 20여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연방 노동통계에 따르면 1989년 이 연령층의 취업률은 50%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4.8%로 떨어졌다. 워싱턴주의 실업률은 아주 낮지만 미 전체적으로 지난달 실업률은 5.1%로 상승했다.
워싱턴주에 본부를 둔 워싱턴뮤츄얼뱅크(WaMu)가 3,000명을 감원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대량해고 사태도 계속되고 있다.
20대의 대학 졸업자들도 취업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10대들에 비해서는 다소 긍정적이다. 대학- 고용주 연합은 올 여름 대학졸업생들의 신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 컴퓨터, 엔지니어 분야 전공자의 취업전망은 상대적으로 밝은 상태다.
올 여름 일자리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worksourceskc.org, wtb.wa.gov 등의 웹사이트를 찾으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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