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시 당국은 범죄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는 물론 교통 및 주택당국이 개별 관리하고 있는 폐쇄회로 TV를 통합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둘러싸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DC시 당국은 각급 학교에 설치된 3천500대의 폐쇄회로를 비롯해 교통부의 131대, 주택당국의 720대의 폐쇄회로를 한 데 모아 관리하는 통합운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우범지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경찰의 감시카메라 73대에다 이들 폐쇄회로 TV가 보태지면 약 5천대의 감시카메라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활동이 용이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를 놓고 인권단체들은 감시카메라를 한 곳에 모아놓고 관리하는 것은 아무라도 감시할 수 있는 무서운 영화같은 시나리오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 설치된 카메라까지 통합운용하겠다는데 대해서는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를 `감시’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반대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미 볼티모어,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등지에서는 점증하는 감시카메라 활용이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반발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찰당국은 “카메라는 이미 설치돼 사용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지금 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며 통합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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