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남가주지역 수요. 공급 안정적
2008년 남가주 아파트 시장은 렌트 인상률이 2.5~3% 수준으로 완만히 상승하고, 유닛 점유율도 96~97% 선에서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표된 USC 러스크부동산센터의 ‘캐스덴 부동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치솟지 않는 한 남가주 아파트 시장은 격심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의 영향을 완화시키면서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모기지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져 고가주택 구입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건물주 입장에서는 차액을 노린 매매보다는 당분간 렌트가 더욱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주거용 렌트 시장은 활발한 무역 및 의료와 전문직 등 고소득 직장인들의 증가로 지탱될 것으로 보인다.
들로라스 콘웨이 소장은 “LA 한인타운은 다운타운과 같이 아파트 신축에 따른 유닛 공급으로 렌트 상승률이 높지 않고, 세입자들에게 선택이 더 많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카운티=완공되는 신축 아파트가 늘면서, 올해 공실률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내 아파트는 100만채 이상이며 2008년 예상 렌트 인상률은 2.5~3% 수준이다. 이중 웨스트LA, 할리웃, 패사디나, 버뱅크, 롱비치의 인상이 클 것으로 보인다. LA 월평균 렌트는 1,580달러로 샌프란시스코, 샌호제에 이어 3번째로 비싸다.
◇OC=2007년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 OC 아파트 수요는 늘어나 렌트가 4% 올랐고, 남부 OC의 상승률은 6%로 특히 높다. 의료, 레저, 숙박업은 계속 호황을 구가하면서 월평균 렌트 1,550달러의 시장을 지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렌트는 2.5~3% 증가하나 부에나팍과 OC 북부는 공급이 제한돼 있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인 유입이 많은 어바인은 신축 아파트 증가로 렌트 인상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인랜드 엠파이어=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서비스 부문 일자리 증가와 신축 아파트 증가로 인해 가장 건강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평균 렌트는 1,104달러로 여전히 타지역에 비해 낮다. 정부기관, 의료분야 노동자, 회계사, 변호사,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유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렌트는 2~2.5%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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