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한 장이 나의 힘든 주머니 경제를 해결해주는 마술을 부려주기를 기대하는 메릴랜드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들은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 울상이지만, 소비자들의 복권구입 발길은 끊이지 않자 복권구비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는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메릴랜드에서 팔린 복권은 5억7,880만달러.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인 1,500만 달러가 늘었다. 2007 회계연도에 판매된 복권은 모두 15억7700만달러로, 2006년 회계연도의 15억6,000달러 보다 증가, 10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소매업의 매출은 이 기간동안 전년도에 비해 하락했다. 톰 사퀼라 메릴랜드소매협회장에 따르면 요식업을 포함하지 않은 소매업 매출은 지난해 12월 전년도에 비해 7.9%가 떨어졌다.
주복권국은 복권판매증대를 위한 다양한 복권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케롤 에버렛 주복권국대변인은 “우리는 늘 새롭고 다채로운 복권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를 유도해 갈 것이고 복권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설계사 테드 프로벤자는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후대책을 복권당첨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체계적인 노후대책을 위한 전문가와의 상담보다 운에 맡긴 복권구입에 열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복권당첨으로 삶이 바뀐다면 누가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사람들은 진정으로 노력하고 계획해서 일궈가는 삶의 의미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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