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지역을 무대로 연쇄 강간 및 주택 침입, 살인, 절도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가 플레이노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플레이노 경찰은 7일, 체포된 용의자 스탠리 버넬 레드베터 주니어(Stanley Vernell Ledbetter Jr., 30)가 유전자 감식 결과 7건의 성폭행 사건 범인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발표하며 7건 외에도 지난 2년간 가중성폭행과 살인, 강도, 주택침입, 절도 등 19건의 범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용의자의 유전자는 2005년 11월 강간사건이 발생했던 달라스 소재 아파트에서 발견된 탄띠 벨트의 버클에서 채취했다고 경찰을 밝혔다. 또한 이 유전자는 어빙과 갈랜드, 프리스코 범죄사건에서 채취된 유전자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플레이노의 한 전당포에 2년 전 맡겨둔 용의자의 12구경 샷건도 찾아 유전자 감식을 했다. 용의자 레드베터 주니어는 플레이노 아파트에 살며 끊임없이 범행을 저질렀고, 주택을 침입해 성폭행을 한 뒤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칼로 찌르기도 하는 등 아주 악질적 범행 수법을 보인 것으로 경찰은 언급했다.
이번 연쇄 강간범 체포는 플레이노 경찰이 절도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범죄와의 연관 가능성을 캐기 시작하면서 범인의 단서가 잡히기 시작해 연쇄 강간범 체포에 이르게 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한 용의자를 확인하는데 25세 난 성폭행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그려진 범인의 모습과 사우스 레익 소재 바비큐 식당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사진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레드베터 주니어에게는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프리스코 경찰은 이 용의자에 대해 2007년 4월 발생한 살인 및 가중성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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