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내성 생기는 것 감소시켜
항산화제 풍부 엷게 탄 차도 효능
항산화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녹차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항생제 치료 효과가 없는 일명 ‘수퍼버그’(Superbugs)를 치료하는 효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 연구팀은 수퍼버그 치료시 항생제를 복용할 때 녹차를 마시면 항생제 치료효과를 3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녹차를 자주 마시는 편.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녹차를 마시는 데 연구진은 녹차가 항생제 효과를 감소시키는지 또는 증진시키는 지에 착안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미생물학 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의 머벳 카심 박사는 “연구결과 녹차가 항생제의 박테리아 파괴 활동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은 그냥 항생제만 복용했을 때보다 녹차를 마셨을 때 99.99%나 더 효과가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퍼버그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의 효과는 녹차와 함께 마셨을 경우 항생제 내성 있는 박테리아의 20%가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종류의 항생제를 테스트해 본 결과 녹차와 함께 마시면 항생제의 효능을 증가 시키고, 또한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 효과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엷게 탄 녹차라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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