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트리리지고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최은희(Joy Choiㆍ18)양이 지난 7년 전 학교가 설립된 이래 최초이자 유일하게 하버드대학에, 그것도 4년 전액 장학금으로의 입학이 확정돼 화제다.
최양은 30일 칼리지보드를 통해 하버드대학의 최종 입학 합격 통보를 전해 받은데 이어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학으로부터도 동일한 조건인 풀 스칼라십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등 겹경사에 놓였다.
고교에 입학한 이래 전 과목에서 A 학점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최양은 오는 5월 23일에 있을 학교 졸업식에서도 전체 수석(Valedictorian)을 차지, 졸업생 730명을 대표해 졸업 고별 연사를 맡게 된다.
최양은 과거 유아시절부터 매우 남달랐던 아이였다.
첫 돌을 지나 혼자 걸을 수 있었을 때부터 줄 곳 엄마를 따라 집근처에 있는 공립도서관에 들려 책 읽기를 즐겼으며 유독 글쓰기도 좋아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최양은 학교에서 치른 SAT시험 영어 쓰기와 읽기에서 각각 800점 만점을 획득한 상태다.
그것뿐이 아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영어작문 대회인 ‘2007년도 어치브먼트 어워즈 인 라이팅’(Achievement Awards in Writing)에서 작문 우수학생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대회는 전미영어교사협회가 주관하는 주요행사로, 미 전체를 통털어 595명에 불가한 수상자명단에 당당히 오른 것이다.
이밖에도 그는 작년 5월 뉴멕시코에서 열린 국제 과학경시대회에 단 10명인 조지아주 대표학생으로 출전한 바 있으며, 운동에도 탁월한 소질을 보여 현재 학교 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양은 무엇보다 시간관리를 잘하고 계획하거나 주어진 일을 빈틈없이 정확히 하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그밖에는 놀 때나 공부할 때 모두다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양은 장차 대학에서 도시개발학(Urban Study)을 공부한 후 저개발국가를 돌며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해 집이없어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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