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가 주택 차압 사태와 서민주택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제리 코널리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은행에 차압당한 주택 매물을 카운티 정부가 사들여 서민 지원용 저가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코널리 의장은 지난 28일 연두 카운티 시정 연설에서 이 같은 안을 내놓고 자신의 방안이 단순히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가장 비싼 지역인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근로 계층 등 저소득 서민들의 주택 지원책일 뿐 아니라 차압 주택이 급격히 늘어나 해당 동네의 주택 가격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코널리 의장은 “차압 주택을 정부가 사들이면 그 지역의 안정성 회복과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카운티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 비싼 주택 가격 때문에 직장 근처에서 살 지 못하는 사태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장의 이 같은 공식 제안에 따라 민주당이 8-2로 다수를 차지하는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갈 전망이다.
관건인 재정 확보문제와 관련, 코널리 의장은 서민주택 확보 예산으로 잡혀있는 2,300만 달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널리 의장은 또 메트로 지하철 연장 사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승인을 재촉구했다.
코널리 의장은 메트로 연장 사업은 단순히 대중 교통 확충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슨스 코너를 자동차 이용 없이 생활이 가능한 신개념 도심형 주상 복합 지역으로 개발하는 열쇠가 되는 사업이라며 연방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코널리 의장은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향후 훼어팩스 카운티의 정책 성패는 자신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여서 이날 내놓은 방안들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연방 하원의원 버지니아 11선거구에는 코널리 의장 외에 민주당 내 대표적 진보 정객인 레슬리 바이런 전 의원 등 모두 4명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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