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개스가격으로 항공사 대부분이 큰 손해를 보고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델타항공 역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18일 열린 업계 컨퍼런스에서 델타 측은 스튜어디스 및 공항 에이전트 1천 3백여 명과 행정 및 경영 인원 7백여 명 등 총 2천여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측은 총 5만여 명 직원 가운데 약 3만 여 명에게 조기은퇴 신청프로그램 및 자진사퇴 보상프로그램을 제공해 감원인원 대부분이 적절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올해 초부터 몇몇 본사 행정 직원들은 보상 없이 감원되기도했다.
조기은퇴 신청프로그램은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근무한 지 60년 이상이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부분적 의료혜택, 평생 항공티켓 할인혜택과 함께 퇴직금으로 최대 39주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자진사퇴 보상프로그램은 10년 이상 경력의 공항 및 항공기 내 직원과 1년 이상 경력의 본사직원에게 제공된다. 프로그램 혜택은 조기은퇴 프로그램과 유사하나 퇴직금이 최대 20주 금액이라는 것이 가장 큰 다른 점이다.
에드 배스티안 델타항공 대표는 치솟은 개스가격으로 항공사 운영자금이 9억원 달러 이상 높아졌다고 전하며 예산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는 이번 대규모 감원으로 5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한편 감원에 이어 예산을 줄이기 위해 델타 측이 내놓은 방안으로는 국내선을 10 퍼센트 줄이는 것과 45대의 항공기 운행을중단하는 것 등이다.
이는 전년에 내놓은 계획보다 2배 가량 높아진 수치로 운영의 심각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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