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의 주택 차압 실태가 일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차압 전문가에 따르면 매나세스와 매나세스 파크, 데일 시티 일부, 웃브릿지, 헌돈 지역이 기타 지역에 비해 주택 차압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전문기관인 리얼티 트랙(Realty Trac)이 조사한 우편번호(Zip code)별 은행 차압 주택수에 따르면 데일 시티가 768채, 웃브릿지가 423채, 매나세스가 408채, 매나세스/불런이 393채, 스털링이 376채, 매나세스 파크가 317채, 그리고 헌돈이 316채로 집계됐다.
한 주택 전문가는 특히 매나세스와 매나세스 파크 지역의 주택 차압 상황을 ‘화산 폭발 지대’라고까지 표현했다.
한편 이들 지역들이 포함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지난해 차압 주택은 3,344채를 기록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 지역 분석센터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지난 2월까지 주택 1만 채당 552채가 차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주택 차압율이 높은 것은 건축업 분야의 침체로 이들 분야에 종사하는 히스패닉들의 소득 감소를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 차압 증가와 더불어 주택 가격이 하락 현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은행이 차압 주택을 헐값에 처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나세스의 경우 25만 3천9백 달러의 타운 하우스가 9만 4천9백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차압 증가세가 지속되는 추세에 더하여 부동산 값도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 똑같이 해당되는 것이 아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버지니아 맥클린, 그레잇 폴스, 비엔나, 옥턴, 훼어팩스 스테이션 등지는 주택 차압 위기를 감지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은 소폭으로 떨어지거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심지어 증가 추세이다.
알링턴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판매 평균 가격이 지난 해 7%, 맥클린 지역은 13%까지 증가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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