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최근 북한에서 생산되는 ‘대동강 맥주’가 최고급 맥주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아시아의 유일한 공산당 왕조에 대한 개인숭배에 기여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전세계를 괴롭히느라 힘든 하루를 보낸 북한 공산당 간부들에게 시원한 맥주만큼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것은 없다”며 `대동강맥주’를 최고 품질의 맥주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0년 영국의 맥주생산업체인 어숴스 맥주측과 가동 중단된 영국의 현지공장 인수협상을 시작하면서 고품격 맥주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180여년간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생산해온 공장의 설비들을 하나씩 해체, 평양으로 옮겨 대동강 맥주회사라는 상호로 설비를 재조립, 2002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는 것.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값비싼 브랜디와 고급 와인 애호가인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 2002년 6월 대동강 맥주공장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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