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집에서 만들기
한 여름 심한 갈증을 느낄 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은 일품이다. 하지만 맥주는 단지 맥주여야 한다는 논리는 없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것들을 첨가해 만드는 맥주 칵테일은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맥주 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맥주 특유의 강한 맛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느냐는 것. 자칫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섞었다가 오히려 비위만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클래식한 맛에서 탈피해 새로운 맛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칵테일을 만들어 보자. 다른 칵테일에 비해 만들기도 쉽고, 특별한 재료가 필요없는 것이 특징이다. ‘칵테일 베이식스’에 소개된 레서피를 정리했다.
▲샨디(Shandy)
가장 많이 만들어 마시는 맥주 칵테일로 17세기부터 영국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섞는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댄디 샨디>
-준비물: 차갑게 냉장시킨 흑맥주 반 컵, 오렌지 소다 5 테이블 스푼, 오렌지 썬 것 하나.
-만들기: 하이볼 글래스에 맥주를 먼저 부은 뒤 오렌지 소다를 넣는다. 오렌지 즙을 약간 짜 넣고, 미리 썰어 놓은 오렌지 조각을 잔에 꽂아 장식한다.
1.<바이시클 샨디>
-준비물: 차가운 무알콜 맥주 반컵, 레몬과 라임 소다 5 테이블 스푼, 길고 가늘게 썰은 레몬 껍질 약간.
-만들기: 소다와 맥주를 하이볼 글래스에 함께 넣고 잘 섞는다. 이 때 거품이 너무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레몬 즙을 약간 짠 넣은 뒤 껍질로 장식한다.
2.다크 생거리(Dark Sangaree)
생거리 칵테일은 원래 스리랑카에서 시작된 것으로, 영국 관리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다. 너무 단 것이 싫다면 달콤한 레드 와인을 이용할 수 있다.
-준비물: 차가운 흑맥주 3/4컵, 클럽 소다 또는 미네럴 워터 3 테이블 스푼, 설탕시럽 1 티스푼, 갈아 놓은 육두구.
-만들기: 하이볼 글래스에 맥주를 부은 뒤 물을 넣는다. 여기에 시럽과 육두구를 넣고 잘 섞는다.
3.블랙 벨벳(Black Velvet)
보리와 포도의 원천적인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맥주 켁테일중 하나로 인기가 높다.
-준비물: 일반 흑맥주 또는 독한 흑맥주 반 컵, 스파클링 와인 또는 샴페인 반 컵.
-만들기: 먼저 맥주를 붓고, 와인 또는 샴페인을 넣은 뒤 잘 섞는다.
4.다크 챔피언(Dark Champion)
-준비물: 코냑 3 테이블 스푼, 아이스 규브 4개, 흑맥주 2 테이블 스푼, 라이트 맥주 2 테이블 스푼.
-만들기: 믹싱 글래스에 코냑과 얼음을 넣고 재빨리 저은 뒤 큰 칵테일 글래스에 옮겨 담는다. 준비된 두 종류의 맥주를 넣고 거품이 일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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