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BAYLA가 주최하고 킬리안 무트 Not for Sale 단체 고등학교 디렉터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순복음상항교회에서 진행된 인신매매 실태 알리기 캠페인.
“인신매매 실태를 널리 알려
더 이상 고통없게 노력해야”
BAYLA주최 베이지역 인신매매 실태 알리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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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청소년 지도자들 모임(BAYLA)이 주최한 인신매매 실태 알리기 캠페인(Not for Sale)이 14일(금) 오후 7시 샌프란시스코 소재 순복음상항교회(담임목사 오관진)에서 열렸다.
베이지역 10-20여개 교회 전도사, 선교사 및 학생들 모임 단체인 BAYLA는 베이지역에서 한인 아이들을 포함 아시아 아이들이 인신매매된다는 사실을 접하고 한인커뮤니티를 비롯 아시아 커뮤니티에 인신매매 실태를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
킬리안 무트 Not for Sale 단체 고등학교 디렉터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베이지역 한인, 미국, 중국 교회 등의 전도사와 선교사, 교인, 청소년부 학생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천7백만명이 인신매매를 당해 인간 무역상을 통해 이나라 저나라로 팔리고 있는 실태와 베이지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한인커뮤니티 및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커뮤니티에도 알리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인신매매되고 있는 2천7백만명중 절반은 아이들이며 베이지역도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지역중 하나이다. 또, 그들은 현대판 노예처럼 노동력과 성착취 등을 당하며 고통 받고 있으며 처음 베이지역 인신매매 실태를 미디어에 알리기 시작한 데이비드 뱃스톤 USF윤리학 교수에 의하면 베이지역에서도 인간 매매상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실제로 팔고 있다.
킬리안 무트 베이지역 고등학교 디렉터의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베이지역에서도 실제로 인신매매상들이 아이들을 거래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더욱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킬리안 무트 디렉터는 이날의 캠페인에 대해 “오늘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사회 사람들과 학생들이 인신매매 실태를 알고 학교, 교회, 가정으로 돌아가 주변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알려, 더 이상 아이들이 인신매매를 통한 인권유린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Not for sale의 목적은 전세게 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신매매 실태를 지역사회 나아가 전세계에 알려 빠른 시일 안에 다시는 인신매매와 같은 반인륜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주최한 BAYLA의 강지원 담당자는 캠페인에 대해“베이지역 교회들의 전도사, 선교사, 한인학생들을 주축으로 10년전에 BAYLA를 조직 수련회, 부흥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던중 데이비드 뱃스톤 UCF 인류학 교수에 의해 베이지역 인신매매 실태를 접했다”면서 “충격적인 사실은 뱃스톤 교수와 학생들이 베이지역 인간 매매상들의 장소로 가서 몰래 카메라 등을 가지고 잠입취재를 했을 때 인간 매매상들이 한인 아이들과 아시아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흥정을 했다는 사실 이었다”고 말했다. 강지원씨는 “이러한 사실을 한인커뮤니티와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에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BAYLA가 나서서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며 “현대생활을 하며 가족, 아니 자신을 챙기기도 바쁘지만 인신매매를 당해 고통 받을 아이들을 생각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 더 이상 아이들이 고통을 받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사실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고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면 인력부족, 산적한 현안, 우선순위 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현재 인간 매매상들에 대한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찰도 생각을 달리해 인간매매상 척결에 온 힘을 다할 것 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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