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의 주택 재산세가 인상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0일 주택 재산세를 100달러 당 3센트 올리는 것을 전제로 예산안을 심의키로 합의했다. 수퍼바이저들 간에는 그 동안 주택 재산세 인상 여부 및 세율을 놓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으나 큰 폭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날 결국 세금을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퍼바이저 회는 금년 말까지 세율은 확정치 않고 일단 3센트 올린 100달러 당 92센트를 전제로 예산안을 검토한 후 별다른 문제가 대두되지 않으면 이 세율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공화당의 마이클 프레이(설리), 팻 헤리티(스프링필드) 두 의원은 ‘3센트 인상’에 반대했다.
앤소니 그리핀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2주 전 33억 달러 규모의 내년 회계연도(7월1일 시작)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긴축예산안은 정부나 학교가 전혀 새로운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채택하지 않고 현상유지만 하도록 하고 있다. 이 예산안은 현행 주택 재산세 100달러 당 89센트를 고수하는 것을 전제로 편성됐다.
그러나 그리핀 이그제큐티브는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재산세 3센트 인상을 승인해주면 예산 운용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었다.
또 그동안 주택 가격이 대폭 하락한 만큼 100달러 당 3센트 정도의 세율 인상으로는 실제 세금 액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세율을 3센트 올릴 경우 6,800만 달러 정도의 추가 세수가 기대되며 최소한의 교육 예산에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리 코널리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인상 세율은 일단 3센트 인상을 전제로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충분히 청취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100달러 당 22센트, 라우든 카운티는 26센트의 재산세 세율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