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든 카운티가 예상대로 개발 억제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선거에서 난개발에 반대하는 민주당 출신이 대거 당선돼 성격 변화를 예고한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4일 선거 후 도시계획 관련 의제로는 처음 가진 표결에서 ‘브래덕 빌리지’ 개발사업 승인을 부결시켰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수퍼바이저 후보들은 개발 억제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들이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었다.
이날 부결된 ‘브래덕 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 수퍼바이저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남겨놓은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많은 동부 지역과 서부 농촌 지역의 경계에 놓여있는 사업 지점의 특성상 승인 여부가 주목돼왔다.
도시계획상 66구역에 속하는 이 지역에 499채의 주택을 건설하는 이 사업이 승인될 경우 개발 완화 지역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와 개발 억제론자들이 반대해왔다.
지난 1990년 이후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한 라우든 카운티는 작년 선거에서 개발론자인 공화당 현직 수퍼바이저 4명이 민주당 후보에게 패퇴함으로써 개발정책의 일대 전환이 예고됐었다.
이날 사업승인안은 8-1로 부결됐다. 이번 개발사업 해당 지역이 관할 구역인 스티븐 밀러 수퍼바이저는 “인구 밀집을 가져올 거주지역 확대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이것이 지난 선거 때 유권자의 뜻”이라고 말했다.
수퍼바이저들은 이번 개발사업이 인구 밀집 현상 초래라는 원칙적 문제 외에 토지 감정 미비 등 기술적 문제도 많았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개발회사는 승인 조건으로 중학교 신축용 부지 제공, 지역 주민을 위해 최신시설의 운동경기장 건설, 도로 개선 등을 제시했으나 결국 승인 획득에 실패했다.
브래덕 빌리지는 9,200 에이커의 농지에 3만3,800세대를 건설해 분양하려던 ‘덜레스 사우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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