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샤핑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7~9일 문을 연지 20주년을 기념하는 봄맞이 세일을 실시한다.

KT플라자·조은관광·윈골프·정스센터 등
신상품 입하·봄맞이 세일 나서 고객 유혹

연초에 매상 부진으로 어깨를 움츠렸던 LA 한인타운의 업소들이 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골프용품점에서 샤핑센터에 이르기까지 타운의 업소들은 신상품 입하와 함께 봄맞이 세일을 실시, 고객들에게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봄맞이 세일을 하는 곳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 구두, 안경, 가정용품, 화장품, 남녀 의류판매점 등 100개에 가까운 업소가 입주해 있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올해 문을 연지 20주년을 맞았다.
이는 고객들이 가격의 변화를 확실히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업소들이 세일의 폭을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샤핑센터는 7~9일 3일 동안 20주년 기념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이 기간 영업시간도 7,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평소보다 1시간 연장했다.
이곳 관리 코디네이터 션 이씨는 “20년 동안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세일기간에 고객들이 편안하게 샤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품을 대량 비치한 승리(윈)골프도 4일부터 골프채, 의류 등 전 품목을 세일하고 있다. 업소는 뉴서울호텔 샤핑몰 내 위치해 있으며 세일기간은 8일까지다.
빅터 한 사장은 “일년 가운데 거의 마진 없이 전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 뿐”이라며 “고객들은 상품의 질과 가격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소와 미용관련 업소, 가정용품 판매점들도 봄맞이 세일에 가담하고 있다. 조은관광은 한국 서해, 제주 및 벚꽃 축제가 벌어질 진해 등을 도는 6박7일 일정의 봄맞이 ‘봄꽃 축제’ 관광 상품을 마련했다. 출발일은 3월27일과 4월3일로 잡혀 있다.
성형그룹 루체는 여드름 상처, 잔주름 치료 및 바디 S라인 만들기 등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꾸는데 드는 비용을 내리고 봄을 맞는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이 밖에 침구류와 도자기 창고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정스프라이스센터 등 가정용품 판매점들도 봄 세일에 동참, 타운은 생기 넘치는 봄 색깔로 채색되고 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