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전체 납세자의 3분의 1 차지
평균 환급액 2,708달러
올해 첫 2개월간 전자세금보고(E-filing)를 한 납세자수가 3,80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5% 늘었다고 연방국세청(IRS)이 3일 밝혔다. 이중 납세자 자신이 직접 세금보고를 준비해 온라인으로 보고한 수는 1,230만명을 넘어서 전년보다 14% 증가세를 보였다.
린다 스티프 IRS 커미셔너 대행은 “IRS가 서류보고에서 전자보고로 세금보고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자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납세자들의 환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환급을 받은 납세자수는 3,9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 늘었다. 실제 환금액은 1,06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평균 환급 액수는 2,708달러로 지난해 2,655달러보다 많아졌다.
이 자료는 지난 2월22일까지 진행된 세금보고 건수를 지난해 동기 대비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IRS는 또 이 기간 총 4,280만건의 개인 소득세 보고를 처리해 전년 동기 4,190만건보다 2.3%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세금보고 처리 추세를 볼 때 연방의회가 지난해 12월 대체 최저세(AMT) 관련 소득 기준 적용선을 늘리는 입법을 뒤늦게 통과시키면서 불거졌던 세금보고 지연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RS는 최대 1,350만명의 개인 납세자들이 IRS 컴퓨터 프로그램 조정으로 인해 2월 11일까지 세금보고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로버트 마빈 IRS 대변인은 “세금보고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대체 최저세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경기부양책에 따라 환급을 받으려는 납세자들이 세금보고를 서두른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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