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신호범 의원 통해 친서 전달
“4월엔 어려워도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 가능”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지난 25일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워싱턴주를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신호범 주 상원의원이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하고 서둘러 돌아온 신의원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워싱턴주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그레고어 지사 친서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년 6월 시애틀을 방문했으므로 이 대통령이 오는 4월 첫 방미 중 시애틀에 들르기는 어렵겠지만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워싱턴주 방문은 통상외교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원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등 한-미간의 주요 현안이 보다 순탄하게 진전되는 등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어 교육법안 통과
한편, 주상원 고등교육위원장이기도 한 신 의원은 이번 회기 중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됐다며 “당초 스페인어 교육을 내용으로 했던 법안이 논의 과정에서 한국어 등을 포함한 외국어 교육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각 교육구 별로 사정이 다르고 예산문제 등으로 전면 실시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이 계획이 활성화 될 경우 2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들의 교사 취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또 지지부진한 워싱턴대학(UW) 북부 분교 설립 계획과 관련, “27일 그레고어 지사에게 계획의 당위성을 설명, 주지사가 반대측 인사들을 직접 설득하기로 약속했다”며 분교 설립안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 석 기자s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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