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 사장이 현재 회사 운영과 장래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싸게 파는 것보다 고객 신뢰가 더 중요”
“돈을 벌지 못하면 업계를 떠나야겠지요. 그러나 바가지를 씌워 한 번에 목돈을 벌겠다는 유혹만 이겨내면 고객들은 남게 마련입니다.”
자동차판매점 오토시티 김원동 사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시장이 무한 개방되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인 자동차판매업계에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는 김 사장의 발걸음이 화제다. 끈기 하나로 혼자 고객을 만나 차를 파는 등 ‘북치고 장고를 치다’가 회사를 만들고 지난해 12월 100만달러를 투자해 샌버나디노에 중고차판매점을 여는 등 착실하게 성장해 가는 과정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자동차를 싸게 파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95년 LA 한인타운의 한 자동차판매점에서 세일즈맨으로 근무를 시작, 자동차판매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2002년 오토시티의 공동 사장으로 조인했으나 다른 사장이 떠나면서 2005년부터 한 때 혼자 자동차를 팔기도 했다.
오토시티의 직원은 지금 샌버나디노 매장을 포함해 8명을 불어나 그는 혼자 자동차를 파는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지만 모두가 힘을 합하면 회사를 더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중고차판매점 오픈은 오토시티가 새롭게 도약할 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오토시티의 월 평균 자동차 판매량은 40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딜러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 사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연락처 (213)637-0808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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