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빌 거주 조혜자(71)씨가 25일 오픈한 대형 찜질방 스파월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조 씨의 아들 성균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26일 오전 아이노바 훼어옥스 병원측으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질 때 물이 차 있던 탕 쪽으로 넘어지면서 그 물이 기도를 막는 바람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성균 씨에 따르면 숨진 조 씨는 평소에도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았으며 미국에 온지는 30년이 됐다. 한편 숨진 조 씨의 남편 홍성표씨는 “아내와 함께 오후 2시반경 스파월드에 도착해 남녀 사우나 시설들을 보기 위해 서로 헤어졌었다”고 밝혔다. 스파월드는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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