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셀폰 대리점에서 한인 고객들이 무제한 플랜 가입문의를 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마음껏~” 플랜변경 러시
셀룰러폰을 이용하는 한인들 사이에 무제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 AT&T, 버라이즌, 티모빌 등 3대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무제한 통화 플랜을 선보인 이후 한인 타운내 셀폰 대리점에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타운내 셀폰 업계에 따르면 기존 플랜에서 무제한 플랜으로의 변경 문의 및 신규 가입자 수가 각 업소별로 하루 평균 5~10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선셋셀룰러 웨스턴 본점의 레이첼 김 부사장은 “무제한 플랜의 출시가 불과 1주일밖에 안됐지만 상당수의 비즈니스 및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서 플랜 변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유학생들도 기존 플랜에서 업그레이드된 무제한 플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무제한 플랜은 지난 2006년 히스패닉 시장을 겨냥해 등장한 메트로PCS가 가장 먼저 매월 35~50달러의 무제한 통화 플랜을 선보였지만 한인들에게는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올스타와이어리스 올림픽점의 폴 차 사장은 “메트로PCS는 통화음질에서 한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따라서 메이저 업체들의 무제한 통화 플랜은 통화시간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인들 사이에 무제한 플랜 가입을 보급한 업체는 ‘힐리오’로 지난해 4월 145달러 플랜을 시작으로 현재는 99달러에 통화, 문자, 인터넷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각 이동통신사들이 앞 다퉈 무제한 플랜을 출시하면서 한인 가입자수 증가를 불러왔다.
무제한 플랜 서비스에 뛰어든 이동통신사로는 미국내 7,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업계 선두 AT&T(월 99.99달러), 버라이즌(99.99달러), 티모빌(99.99달러), 힐리오, 메트로PCS로 스프린트 넥스텔 역시 조만간 무제한 플랜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힐리오의 홍보담당 지니 조 팀장은 “힐리오는 음성과 문자, 인터넷 등까지 포함된 최저가 플랜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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