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회장 김대영)는 올 한해 한인 2세들의 한글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 및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워싱턴협의회는 23일 교장회의를 열어 3월 교사연수회를 비롯한 2008년 행사계획을 확정지었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의 회의에는 최형철 워싱턴 교육원장과 김애경, 최윤수 부회장등 협의회 임원진,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교장들이 참석했다.
김대영 회장은 금년도 행사 계획 발표를 통해 ▲3월1일(토) 봄 학기 교사연수회,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 ▲29일(토) 제3회 낱말 경연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열린문 장로교회 ▲29-30일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각 학교 ▲4월 교과서 보급, 열린문 장로교회 ▲19일 한국어 능력시험 ▲5월10일(토) 연합 학예회 및 시 낭송 대회, 베다니 장로교회 ▲6월14일(토) 총회, 강서면옥 ▲7월24일(목)~26일(토) NAKS 학술대회 참석, 보스턴 지역 ▲8월3일(일) WAKS 기금마련 골프대회, P.B. Dye Golf Club ▲9월27일(토) 가을학기 교사 연수회, 맥클린 한인장로교회 ▲10월11일(토) VA 외곽 지역 교사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경희대 사이버대 수강 교사 및 한국어 수강 대학생 지원제도가 마련돼 실시된다.
경희대 사이버대의 경우 한국학교 교사가 등록하면 학비의 30%는 NAKS(재미한국학교협의회), 30%는 경희대에서, 나머지 40%는 WAKS(워싱턴협의회)에서 보조해준다. 종전에는 40%는 본인 부담이었다.
또 미국내 각 대학에 설치된 한국어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에도 학비 보조를 해주기로 했다.
김대영 회장은 “한글 교육의 저변확대와 인식 증진을 위해 여러 지원제도를 강구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교사들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해 최우수 교사 외에 우수 교사 2인을 추가 시상키로 했다.
한편 워싱턴협의회는 화재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 재건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협의회는 “숭례문은 한국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라며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뿌리와 한국 역사, 문화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재건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산하 61개 학교별로 거둬진 성금은 재미한국학교 협의회를 통해 한국에 전달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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