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확대따라 상공인 권익 대변
글렌데일 28일 출범
남가주 10여개 활동
북가주에도 6~7개
한인상권이 있는 곳에 한인상공회의소가 있다.
해가 갈수록 남가주 지역 한인 거주지역이 다변화되고 한인상권도 확대되면서 한인상공인을 대변하는 한인상의도 최근 몇 년간 그 수가 증가했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 한인상의만 10여개가 훌쩍 넘었으며 새로 신설되거나 통합을 통해 출범하는 한인상의도 있다.
오는 28일 창립식을 갖고 출범하는 글렌데일 한인상의(회장 임종칠)는 글렌데일을 중심으로 버뱅크,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아케디아, 패사디나, 선랜드 등 7개 지역 한인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23일자 경제 3면)
지난해 11월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중부한인상의와 OC 북부한인상의가 통합하면서 남가주중부한인상의(회장 정영찬)로 새로 출범했다. 중부한인상의는 세리토스, 풀러튼, 부에나팍, 라팔마, 애나하임, 다우니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의 한인 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규모와 역사면에서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상의라고 할 수 있는 LA한인상의(대표 이창엽)는 지난 71년 설립돼 올해로 37주년을 맞았다. 초기 LA한인사회 및 한인타운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한 고 소니아 석 여사, 이 혁, 고석화, 이영송, 강상윤, 이리섭, 신구현, 조익현, 명원식, 김춘식씨 등이 LA한인상의의 전 현직 이사들이다.
LA한인상의는 매년 상공인의 날 행사, 한국 우수상품 특산품 엑스포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남가주지역 중국, 일본, 태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아시안아메리칸 상공인연합’을 결성하는 등 주류사회와 타민족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상의의 맏형격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의(회장 이흥재)는 지난 24년간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행사를 본보 공동주관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상의로는 롱비치 한인상의, 어바인 한인상의, 빅토빌 한인상의, 인랜드 한인상의, 샌디에고 한인상의, 프레즈노 한인상의, 샌프란시스코 한인상의, 이스트베이 한인상의, 실리콘 밸리 한인상의, 새크라멘토 한인상의, 몬트레이 한인상의, 샌타마리아 한인상의 등 16개에 달한다.
글렌데일 한인상공회의소 임종칠 회장은 “한인상권이 커지면서 한인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며 이같은 역할은 상공회의소만이 할 수 있다”며 “특히 주류사회에서는 지역마다 상공회의소가 활성화돼 있고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어 주류사회와의 대화채널과 관계증진을 위해서는 상의 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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