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왼쪽부터) 사무국장, 이정수 회장, 김용철 이사장 등 미주한인봉제협회 관계자들이 전 회장의 장학기금 무단 사용에 따른 어수선함을 해결할 수 있는 향후 협회 운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김장섭 전 회장 무단 전용 공금 일부 상환키로
이정수 회장 “협회 이미지 개선·회원 결속 박차”
김장섭 전 회장이 협회의 장학기금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미주한인봉제협회가 김 전 회장이 이를 갚기로 약속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김 전 회장의 도중하차로 1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 이정수 회장은 21일 “김 전 회장이 협회의 의견을 수용, 7월1일까지 무단 사용한 장학기금의 일부인 6만4,000달러를 갚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장학기금 등 협회가 갖고 있는 공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협회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장학기금을 더욱 늘리고 투명하게 관리, 떨어진 협회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것은 물론 회원들을 다시 결속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이 장학기금을 무단 사용한 것과 관련, 윤호웅 이사장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협회를 끌어가는데 있어 부이사장이었던 김용철 이사장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이들은 협회가 올해 초 내세웠던 ‘올해의 사업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협회는 경영합리화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정보 입수가 필수적인 것을 인식, 회원 업소들의 긴밀한 정보 교환을 돕는 가교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원 업소들의 정보 교환의 장으로 매월 발간하는 협회 회보를 활용키로 했다. 협회는 이미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던 경영교실을 부활시켜 회원 업소들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 회장은 LA 다운타운에서 9년째 봉제업소 SBB, 김 이사장은 20년째 렌젠시를 운영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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